70 장

다년간의 영상물 감상 경험을 바탕으로, 나는 정말 여러 관능적인 장면들을 상상해냈다.

처제는 옷이 흐트러진 채, 소파에 누워 뱀처럼 가느다란 허리를 꿈틀거리고 있었다. 눈부시게 하얗고 길쭉한 두 다리는 극한까지 구부려져 벌어져 있었고, 가끔씩 허리를 들썩이며 가녀린 옥손으로 두 다리 사이를 어루만지고 있었다.

그 후, 그녀는 손가락을 입에 넣어 살짝 휘젓다가 아래로 내려 리듬감 있게 위아래로 누르기 시작했다.

내 호흡은 점점 거칠어졌고,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맞춰 눈앞의 장면이 점점 더 생생해졌다.

"좀 만져줘, 제발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